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소액 투자자를 위한 ‘균등 꿀팁’부터 고액 투자자를 위한 ‘비례배정 커트라인(5사6입)’ 계산법까지. 내 자금 상황에 맞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청약 물량 산정 가이드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에 대어라는데, 마이너스 통장 뚫어서 1억 넣을까요?”
“돈이 별로 없는데 균등만 해도 될까요?”
청약 시즌만 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쟁률이 터무니없이 높다면 균등만 하는 게 낫고, 적당하다면 비례까지 노리는 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잡기가 어렵죠.
오늘은 내 소중한 돈을 어디에, 얼마나 넣어야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결정하는 균등 vs 비례 선택 가이드를 아주 쉽게 풀어드립니다.
Contents
1. 기초 다지기: 균등과 비례, 뭐가 다를까?
2021년부터 공모주 배정 방식이 바뀌면서, 전체 물량의 50%는 균등배정, 나머지 50%는 비례배정으로 나뉩니다.
- 균등배정 (사람 머리수): 돈이 많든 적든 상관없습니다. 최소 증거금(보통 10주, 약 20~30만 원) 이상만 넣으면, 청약한 사람 수대로 똑같이 나눕니다. 운이 좋으면 1~2주, 나쁘면 0주(추첨)를 받습니다.
- 비례배정 (돈의 힘): 돈을 많이 넣은 사람에게 비례해서 더 줍니다. 보통 경쟁률에 따라 1주를 받기 위한 금액이 결정됩니다.
2. 전략 A: “소확행” 균등배정만 노려야 할 때
자금이 1,000만 원 이하거나, 대출 이자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경우엔 균등이 답입니다
- 경쟁률 폭발 (비례 경쟁률 3,000:1 이상): 인기 폭발 종목은 1주를 더 받기 위해 5,000만 원 이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1억을 넣어봤자 고작 2주 더 받습니다. 이럴 땐 대출 이자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깔끔하게 균등만 하세요.
- 가족 계좌 총동원: 내 돈 1억을 내 계좌 하나에 넣는 것보다, 4인 가족 계좌로 쪼개서 각각 균등배정을 신청하는 게 주식 수를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3. 전략 B: “고수익” 비례배정까지 노려야 할 때
여유 자금이 5,000만 원 이상이거나, 확실한 수익을 위해 레버리지(대출)를 쓸 준비가 된 분들입니다.
비례 투자의 핵심: ‘5사6입’을 기억하세요
비례배정은 무식하게 돈을 많이 넣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가성비 있게 1주를 더 챙기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바로 ‘5사6입’입니다.
증권사는 비례 물량을 배정할 때 소수점을 따집니다. 내 청약 주식 수를 경쟁률로 나눴을 때 소수점이 0.6 이상이면 반올림해서 1주를 줍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0.6이 국룰입니다.)
💡 예시
비례 경쟁률이 1000:1이라면, 정직하게 1000주를 청약해야 1주를 받습니다.
하지만 600주(0.6)만 청약해도 반올림으로 1주를 줍니다.
👉 즉, 400주만큼의 현금을 아끼면서 똑같이 1주를 받는 것이죠. 이것이 고수들의 테크닉입니다.
4. 최종 결정: 계산기를 두드려라
청약 마감일 오후 2시쯤, 경쟁률을 보고 계산기를 꺼내세요.
STEP 1. 비례 1주당 필요 금액 계산
공모가 × 비례 경쟁률 ÷ 2 (증거금은 50%니까요)
STEP 2. 파킹통장/대출 이자와 비교
내가 5,000만 원을 넣어서 비례 1주(공모가 2만 원)를 더 받는다고 칩시다. 따상(400% 상승)을 가서 6만 원을 벌었다고 해도,
만약 5,000만 원에 대한 2일 치 대출 이자가 1만 5천 원이라면?
수익(6만) – 이자(1.5만) = 4.5만 원 이득입니다. 이 정도면 해볼 만하죠.
하지만 주가가 20%밖에 안 오른다면? 오히려 이자 비용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면 효율이 보입니다
저의 추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 계좌를 활용한 균등배정을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2. 자금이 남는다면, 마감 직전 경쟁률을 보고 ‘5사6입’에 맞춰 딱 1주나 2주를 더 받을 금액(가성비 구간)까지만 비례 청약을 합니다.
3. 무리한 영끌은 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만 지키셔도 공모주 투자로 쏠쏠한 용돈 벌이는 계속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