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시장의 공포, 오버행 이슈 완벽 정리!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잠재적 매도 물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보호예수 해제, 전환사채(CB), 블록딜 등 대표적인 오버행 종류를 분석합니다. 내 주식의 오버행 리스크 확인하는 법까지 알아보세요.
오버행(Overhang)의 사전적 의미는 ‘돌출해 있다’, ‘위에서 덮치려 하다’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시장에 쏟아져 나와 주가를 폭락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대량 매도 대기 물량”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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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버행, 왜 무서운가요?
주가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움직입니다. 회사가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시장에 팔겠다는 주식(공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주가는 짓눌려서 오를 수가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물량이 언제 나올지 몰라 불안해하며 투자를 꺼리게 됩니다.
2. 주식 시장 오버행의 종류 (3대 악재)
이 물량들은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 걸까요? 크게 3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① 보호예수 해제 (Lock-up Expiry)
가장 흔한 케이스입니다. 회사가 상장(IPO)하거나 유상증자를 할 때, 대주주나 기관 투자자는 일정 기간(3개월, 6개월 등)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보호예수(Lock-up)’가 걸립니다.
- 상황: 약속된 기간이 끝나면(해제), 기관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시장에 던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대응: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은 달력을 보며 ‘의무보유 확약 해제일’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② 메자닌 채권 (CB, BW)의 주식 전환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발행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바뀌는 경우입니다.
- 상황: 채권자가 “나 이자 받는 대신 주식으로 바꿀래”라고 선언하면, 싼 가격에 발행된 엄청난 양의 신규 주식이 시장에 등록됩니다.
- 영향: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채권자들은 차익을 위해 바로 매도하므로 주가 급락의 주원인이 됩니다.
③ 블록딜 (Block Deal)
주요 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장 시작 전이나 후에 대량으로 다른 기관에 넘기는 거래입니다.
- 상황: 보통 현재 주가보다 할인된 가격(5~8% 싸게)으로 넘기기 때문에, 다음날 주가는 그 할인율만큼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미: 대주주가 지분을 판다는 것 자체가 “지금이 고점인가?”라는 신호를 주기 때문에 심리적 타격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