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필수였던 구글 AMP, 이제는 ‘계륵’이 되었습니다. 구글의 정책 변화(코어 웹 바이탈)로 인해 사라진 AMP의 이점과 애드센스 수익 감소, 디자인 제약 등 치명적인 단점을 분석합니다. AMP 없이도 사이트 속도를 최적화하는 현명한 대안을 확인하세요.
과거 구글은 모바일 웹 속도를 높이기 위해 AMP라는 기술을 강력하게 밀었습니다. AMP를 적용하면 검색 결과 상단(뉴스 캐러셀)에 노출시켜 주는 특혜까지 줬었죠.
하지만 2021년, 구글은 “AMP 여부는 더 이상 뉴스 상단 노출의 필수 조건이 아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코어 웹 바이탈(Core Web Vitals)’이라는 새로운 속도 측정 기준을 내세웠습니다. 즉, AMP를 쓰지 않아도 사이트만 빠르면 똑같이 대우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Contents
1. 왜 AMP가 ‘계륵’이 되었을까?
지금 시점에서 AMP를 쓰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큽니다. 대표적인 이유 3가지입니다.
① 애드센스 수익 급감
블로거에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AMP 페이지는 로딩 속도를 위해 무거운 스크립트를 차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광고가 늦게 뜨거나, 내가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배치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 실제로 AMP를 해제하고 나서 수익이 20~30% 상승했다는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② 디자인 파괴 (못생김 주의)
AMP는 내가 공들여 꾸민 테마의 디자인을 강제로 단순화시킵니다. 사이드바가 사라지고, 예쁜 폰트가 깨지고, 메뉴바가 엉망이 됩니다. 브랜딩이 중요한 블로그라면 AMP는 독입니다.
③ 통계 집계의 오류
AMP 페이지는 내 서버가 아니라 ‘구글 서버’에 저장된 캐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방문자가 왔다가도 내 애널리틱스(GA4)에 제대로 잡히지 않거나, 체류 시간이 0초로 찍히는 등 데이터 분석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그럼 어떻게 빠르게 만드나요? (대안)
AMP 없이도 구글이 좋아하는 ‘번개 같은 속도’를 만드는 정석적인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 가벼운 테마 사용: GeneratePress, Astra 같이 기본 뼈대가 가벼운 테마를 쓰세요.
- 캐시 플러그인 활용: WP Rocket(유료)이나 LiteSpeed Cache(무료) 같은 최적화 플러그인 하나면 AMP보다 쾌적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최적화: 이미지를 WebP 형식으로 변환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로딩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3. 그래도 AMP를 써야 하는 경우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유지를 고려해보세요.
- 서버가 매우 느린 저가형 호스팅을 쓰고 있어서, 도저히 자체 속도 개선이 불가능한 경우.
- 주 독자층이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린 국가(동남아, 남미 일부 등)에 있는 경우.
- ‘구글 디스커버(Discover)’ 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은 뉴스형 사이트 (아직 디스커버에서는 AMP가 약간의 이점이 있다는 썰이 있습니다.)
마치며: 정석은 ‘최적화’입니다
2025년의 워드프레스 정석은 ‘AMP 제거 + 자체 최적화’입니다. 디자인과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구글의 옛 기술에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AMP 플러그인을 비활성화해보세요. 처음 며칠은 트래픽이 출렁일 수 있지만(URL 리디렉션 기간), 곧 돌아온 예쁜 디자인과 상승하는 수익 그래프를 보게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