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카드는 회사의 공적인 지출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사용 항목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습니다. 특히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 구매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스키 주류 법인카드로 구매 가능할까? 세법상 주의할 점, 구매 가능한 방법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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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로 위스키 구매 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조건부로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 해당 지출이 ‘업무 관련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회사의 내규 및 세무 처리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상황 예시
- 접대 또는 회식에 필요한 경우
- VIP 고객 대상 선물용 주류 구매 시
- 행사, 간담회 등의 공식적인 기업 운영 목적일 때
허용되지 않는 사례
- 대표 또는 임직원의 개인 음용 목적
- 비공식적 모임이나 가족 행사용 구매
- 업무 관련성 입증이 어려운 경우
세법상 주의해야 할 점
매입세액 불공제 대상
부가가치세법상 접대목적으로 사용된 지출은 매입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주류 구매 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비용 인정 여부
일반적으로 접대비, 복리후생비 등으로 세무상 비용 인정은 가능하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빙과 사용 목적 기록이 필요합니다.
- 비용처리 가능: 정식 행사, 고객 접대 등 공적인 목적
- 비용처리 불가: 직원 개인 소비, 사적 유흥비
안전하게 위스키 구매하는 방법
법인카드로 주류를 구매하고자 할 때는 아래 조건을 반드시 따르세요:
회사 내규 점검 및 사전 승인
- 내부 회계규정에 ‘접대 목적 주류 구매 가능’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가능하다면 대표 또는 감사의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영수증 및 지출사유 명확히 기록
- 카드 전표 외에도 ‘세금계산서’, ‘간이영수증’ 등을 보관합니다.
- 내부 회계 처리 시 지출 사유를 “고객 접대 목적 주류 구매(장소, 대상 기재)” 등으로 명확히 기입합니다.
한도 설정 및 내부 통제

- 특정 금액 이상 주류 구매 시 이사회 보고 또는 결재 승인 절차를 마련합니다.
- 반복 구매 시 횟수 제한 혹은 정기 감사 대상 지정도 추천됩니다.
법인카드 사용 제한 업종 참고
공공기관 및 일부 대기업은 법인카드 사용이 제한된 업종 리스트를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유흥주점, 룸살롱 등은 대부분 금지 업종
- 주류 전문점, 편의점, 마트 내 주류 코너는 제한 업종은 아니지만, 사용 내역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음
예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은 주류 구매 시 감사를 통해 사용 부적절로 판단된 사례 다수
실무 담당자를 위한 팁
- 기장세무사와 상의 후 사용: 사용 전 사전 자문을 구하면 세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클린카드 제도 운영: 기업 내 법인카드 사용 가이드를 별도로 제작하여 투명한 사용 환경 조성
- 카드 승인 전 검토 시스템 도입 (ERP 상 승인 절차 포함)
투명성과 정당성을 갖춘다면 법인카드 주류 구매도 가능
위스키를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은 전면적으로 금지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법적 기준과 세무 리스크를 이해하고, 명확한 사용 사유와 적법한 절차를 갖춰야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회사의 회계와 세무에 책임을 지는 대표라면, 사용 전에 내규 정비와 전문가 상담을 통한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지출만이 리스크 없는 법인 운영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