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에서 당당하게 주문하세요! 실패 없는 사케(니혼슈) 입문용 추천 BEST 5

사케 입문용 추천 BEST 5
사케 입문용 추천 BEST 5

사케는 처음이라 망설여지나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입문용 사케 5가지를 추천합니다. 국민 사케 ‘쿠보타 센쥬’부터 달콤한 향의 ‘닷사이’, 스파클링 사케 ‘미오’까지. 각 술의 특징과 어울리는 안주 조합을 확인하고 사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사케는 정종(제사 술) 맛 아니야?”라는 편견, 이 술들을 만나면 깨집니다. 와인처럼 꽃향기가 나기도 하고, 샴페인처럼 톡 쏘기도 하거든요.

처음 마셔도 거부감 없이 “와,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국민 사케 5대장을 소개합니다. 이 이름들만 외워가셔도 이자카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1. 사케의 교과서: 쿠보타 센쥬 (Kubota Senju)

한국 이자카야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술입니다. “뭘 마셔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이걸 시켜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 맛의 특징: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향이 너무 강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아 식중주(반주)로 최고입니다.
  • 추천 안주: 꼬치구이(야키토리), 오뎅탕 등 모든 안주와 잘 어울립니다.

2. 과일 향의 유혹: 닷사이 45 (Dassai 45)

일본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해서 더 유명해진 술입니다. 입문자가 가장 충격을 받는 술이기도 합니다.

  • 맛의 특징: 멜론, 사과 같은 화사한 과일 향이 폭발합니다. 쌀을 45%만 남기고 깎아내어 잡미가 없고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 추천 안주: 흰 살 생선회, 샐러드 등 가벼운 요리.

3. 깔끔함의 끝판왕: 핫카이산 (Hakkaisan)

단맛을 싫어하고 소주처럼 ‘탁 치는 맛(Dry)’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맛의 특징: 일본어로 ‘카라쿠치(드라이함)’하다고 표현합니다. 입안에 남는 잔당감 없이 물처럼 깨끗하게 넘어갑니다. 차갑게 마시면 청량감이 배가 됩니다.
  • 추천 안주: 기름진 참치회, 방어회, 튀김 요리의 느끼함을 싹 잡아줍니다.

4. 여성을 위한 술: 온나나카세 (Onna Nakase)

이름의 뜻이 재미있습니다. ‘여자를 울리는 술’이라는 뜻인데요. 너무 맛있어서 울거나, 여자가 마시기에도 부드러워 얕보다가 취해서 운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맛의 특징: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알코올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병 디자인도 예뻐서 분위기 낼 때 좋습니다.
  • 추천 안주: 조림 요리, 스키야키 등 간장 베이스 음식.

5. 알쓰도 환영: 쇼치쿠바이 미오 (Mio)

“저는 술맛 나는 게 싫어요” 하시는 분들을 위한 스파클링 사케입니다.

  • 맛의 특징: 도수가 5도로 맥주와 비슷합니다. 톡 쏘는 탄산과 청포도 음료 같은 달콤함이 있어 그냥 ‘음료수’ 같습니다. 식전주나 디저트 술로 완벽합니다.
  • 추천 안주: 치즈, 과일, 디저트류.

차갑게? 따뜻하게?

오늘 추천해 드린 5가지 술(특히 닷사이, 미오)은 대부분 ‘차갑게(레이슈)’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향이 섬세한 술을 너무 뜨겁게 데우면 향이 다 날아가 버리거든요.

이번 주말, 이자카야에 가신다면 메뉴판 앞에서 당황하지 마시고 “여기 쿠보타 센쥬 한 병 주세요!”라고 외쳐보세요. 사케의 신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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