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맨발로 갔다가 낭패? 조문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복장 실수 5가지

조문 복장 체크리스트
조문 복장 체크리스트

급한 마음에 놓치기 쉬운 장례식 복장 예절, 혹시 맨발에 샌들을 신고 계신가요? 검은 양말의 중요성부터 외투 보관, 액세서리 착용법까지. 유가족에게 결례가 되지 않도록 조문 전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립니다.

부고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퇴근길이나 주말 데이트 중에 소식을 듣게 되면 준비되지 않은 복장 때문에 난감할 때가 많죠. 저도 20대 때 급하게 장례식장에 갔다가, 화려한 양말을 신고 가서 신발을 벗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검은 정장이 베스트라는 건 누구나 알지만, 디테일에서 예절이 갈립니다.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러 간 자리에서 예의 없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아래 5가지만큼은 꼭 피해주세요.

1. ‘맨발’은 절대 금물 (가장 흔한 실수)

여름철 샌들을 신거나 페이크 삭스를 신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한국 장례식장은 대부분 신발을 벗고 빈소에 올라가 절을 하거나 조문을 합니다.

이때 맨발이 보이는 것은 고인과 상주에 대한 큰 결례로 여겨집니다. 살색 스타킹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남녀 모두 ‘검은색 양말’ 착용이 필수입니다.

💡 TIP: 급하게 가느라 양말이 없다면? 장례식장 내 매점이나 근처 편의점에서 검은 양말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꼭 갈아 신으세요.

2. 외투(코트, 패딩) 입고 절하기

겨울철에 자주 보이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입은 채로 빈소에 들어가 절을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는 예절에 어긋납니다.

빈소에 들어가기 전, 입구 쪽에 외투와 모자, 목도리는 미리 벗어서 정리해두거나 지인에게 맡기고 입장해야 합니다.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들어가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3. 화려한 액세서리와 짙은 화장

장례식장은 자신을 뽐내는 자리가 아닙니다. 평소에 착용하던 것이라도 눈에 띄는 장신구는 잠시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 액세서리: 늘어지는 귀걸이, 굵은 금목걸이, 화려한 팔찌 등은 제거하세요. (결혼반지 정도는 괜찮습니다.)
  • 화장: 붉은색 립스틱이나 펄이 들어간 아이섀도 등 색조 화장은 피하고, 최대한 수수하고 차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향수: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진한 향수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뿌리지 않는 것이 배려입니다.

4. 과도한 노출 (짧은 치마, 민소매)

검은색 옷이라고 해서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다면 겉옷 등으로 가려야 합니다.

  • 치마 길이: 무릎 위로 많이 올라가는 짧은 치마는 절을 할 때 매우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무릎을 덮는 기장이 가장 무난합니다.
  • 상의: 민소매나 시스루,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은 피해야 합니다. 여름이라도 얇은 가디건이나 재킷을 걸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주세요.

5. 넥타이 색상과 정장 단추

남성분들의 경우 넥타이에서 실수가 종종 나옵니다. 넥타이는 검은색이 원칙입니다. 무늬가 없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검은 넥타이가 없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검은 정장이 없다면?

사회초년생이라 검은 정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감색(네이비)이나 회색 등 무채색 계열의 깔끔한 복장이면 충분합니다. 꼭 정장이 아니더라도 단정한 니트나 셔츠, 슬랙스를 입으셔도 됩니다. 단, 등산복이나 트레이닝복, 화려한 무늬가 있는 셔츠는 삼가야 합니다.

형식보다 중요한 건 마음

오늘 알려드린 5가지만 지켜도 장례식장에서 “예의 없다”는 소리는 듣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장의 완벽함보다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이겠죠.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셨겠지만, 단정한 차림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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