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비 오는 날에도 잘 터질까? 날씨별 속도 테스트와 끊김 현상 팩트 체크

스타링크 날씨별 속도 테스트
스타링크 날씨별 속도 테스트

비 오면 끊기는 옛날 위성 안테나를 생각하시나요? 스타링크는 다릅니다. 가벼운 이슬비부터 앞이 안 보이는 폭우, 그리고 폭설까지 날씨별 실제 속도 변화와 연결 안정성을 테스트 결과로 확인해 보세요. 끊김 없는 인터넷을 위한 꿀팁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상황별 테스트: 날씨가 스타링크에 미치는 영향

해외 커뮤니티와 테스터들의 실제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날씨 강도에 따라 성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1. 흐림 또는 가벼운 비 (Light Rain)

결론: 걱정할 필요 없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거나 보슬비가 내리는 정도는 스타링크 속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맑은 날 다운로드 속도가 200Mbps였다면, 가벼운 비가 올 때는 180~190Mbps 정도로 측정됩니다. 체감상 차이를 느끼기 힘든 수준이죠.

2. 장대비 또는 폭우 (Heavy Rain)

결론: 속도 저하 발생, 하지만 연결은 유지됨.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확실히 성능이 떨어집니다. 신호 대 잡음비(SNR)가 낮아지면서 위성이 데이터를 재전송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속도 변화: 200Mbps ➡️ 50~100Mbps로 감소
  • 지연 시간(Ping): 30ms ➡️ 60~100ms로 증가

👉 솔직한 조언: 속도가 반토막 나긴 하지만, 넷플릭스 4K 스트리밍이나 유튜브 시청은 여전히 끊김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롤(LoL)이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실시간 반응이 중요한 게임은 렉이 걸릴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어떨까? (Snow Melt 기능)

비보다 더 무서운 게 눈입니다. 안테나(디시) 위에 눈이 쌓이면 물리적으로 하늘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신호가 완전히 차단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스타링크에는 아주 똑똑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자동 융설 기능 (Snow Melt Mode)

스타링크 안테나는 스스로 눈을 감지하면 전력 소모량을 늘려 표면의 온도를 높입니다. 마치 자동차 뒷유리 열선처럼 눈을 녹여버리는 것이죠. 따라서 폭설이 내려도 안테나 위에 눈이 쌓이지 않아 인터넷 연결이 유지됩니다.

⚠️ 주의: 눈 녹이는 기능이 작동하면 전력 소모가 평소보다 30~50% 정도 증가합니다. 캠핑카나 배터리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비보다 더 조심해야 할 ‘진짜 적’

많은 분들이 날씨를 걱정하지만, 제가 여러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스타링크 끊김의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장애물(Obstructions)’입니다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하늘이 뻥 뚫린 평지라면 인터넷은 됩니다. 하지만 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안테나 시야를 가린다면? 그건 100% 끊김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젖은 나뭇잎은 마른 나뭇잎보다 전파를 훨씬 더 많이 차단합니다. 따라서 스타링크를 설치할 때는 주변에 나무나 건물이 없는 개방된 곳을 찾는 것이 날씨 걱정보다 10배는 더 중요합니다.


비 오는 날, 쓸만할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보슬비/흐림: 평소와 똑같음. (쾌적)
  • 폭우/장마: 속도는 느려지지만 인터넷은 됨. (게임은 비추천, 영상은 가능)
  • 태풍급 악천후: 순간적인 끊김 발생 가능.

스타링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알던 과거의 위성 인터넷보다는 훨씬 강력합니다. “비 오면 아예 못 쓴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산간 오지나 바다 위에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외부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스타링크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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