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펀드매니저의 개입으로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ETF. 두 상품의 결정적 차이(상관계수 0.9 vs 0.7)와 장단점, 수수료 비교를 통해 나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워보세요.
ETF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용어가 바로 ‘패시브’와 ‘액티브’입니다. 최근에는 ‘AI 액티브’, ‘반도체 액티브’ 등 뒤에 액티브가 붙은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딱 하나,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참견하느냐”입니다.
Contents
1. 패시브(Passive) ETF: “시장아, 같이 가자”
말 그대로 수동적(Passive)인 투자입니다.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하고, 코스피 200이나 S&P 500 같은 기초 지수(Index)를 그대로 복제해서 따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특징: 시장이 1% 오르면 나도 1% 오르고, 1% 내리면 나도 1% 내립니다.
- 장점: 펀드매니저가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운용 보수(수수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보통 연 0.01% ~ 0.1% 수준)
- 대표 상품: KODEX 200, TIGER 미국S&P500 등
2. 액티브(Active) ETF: “시장을 이겨보자”
지수를 따라가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Alpha)을 내기 위해 적극적(Active)으로 개입합니다.
- 특징: 비교 지수를 어느 정도 따라가되, 매니저가 보기에 “이 주식은 더 오를 것 같다” 싶은 종목의 비중을 더 늘리고, 안 좋을 것 같은 종목은 뺍니다.
- 장점: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도 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단점: 매니저의 인건비와 분석 비용이 들어 수수료가 비쌉니다. (보통 연 0.3% ~ 0.8% 수준) 또한, 매니저 판단이 틀리면 시장보다 수익률이 나쁠 수 있습니다.
3. 한눈에 보는 비교 (상관계수)
한국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두 ETF는 ‘상관계수’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 구분 | 패시브 ETF | 액티브 ETF |
|---|---|---|
| 목표 | 지수 추종 (100% 복제) | 지수 대비 초과 수익 (알파) |
| 상관계수 | 0.9 이상 (지수와 거의 똑같이 움직여야 함) | 0.7 이상 (30% 정도는 매니저 마음대로 가능) |
| 수수료 | 매우 낮음 | 비교적 높음 |
| 추천 대상 | 장기적으로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 투자자 | 특정 테마(AI, 2차전지 등)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 |
💡 상관계수란?
지수와 얼마나 똑같이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액티브 ETF는 0.7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나머지 0.3(30%)의 범위 안에서 매니저가 삼성전자를 더 담거나 뺄 수 있는 재량이 생깁니다.
무엇을 선택할까?
정답은 없습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모아갈 연금 계좌라면 수수료가 싼 ‘패시브 ETF’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AI나 바이오처럼 기술 변화가 빨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분야라면 전문가의 손길이 닿는 ‘액티브 ETF’가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해당 섹터의 특징을 고려해 선택하세요.